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식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관측이 감지되고 있다.
당장의 충격은 유가 등 물가 폭등으로 체감하기 쉽지 않은데다
러시아를 경유해 수입되는 연어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질수록 수입 농산물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식량 가격이 수직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기간에 따라 7월 이후 농수산물 공급이
전 세계로 몰려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연어는 품절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중이다.
25일 노량진 수산 도매시장에 따르면 수입산 연어와 킹크랩 가격이 눈에 띈다.
가장 최근 집계인 지난 7~12일 일주일 평균 판매가격은
연어의 경우 kg당 2만1600원으로 지난해 평균가격 1만1200원보다 92.9% 올랐다.
전주(2월 28일∼3월 5일)가 kg당 1만3100원에 거래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관하지 않다. 킹크랩 가격도 껑충 뛰었다.
7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평균 판매가격은 kg당 7만2400원으로
지난해 평균가격인 5만7200원보다 26.6% 올랐다.
그러나 가격 상승폭은 다소 차이가 있다.
연어는 주로 러시아를 경유하는 항공편으로 수입된다.
러시아 영공이 폐쇄되면서 우회항로를 통해 수입이 이뤄졌고,
이는 물류비가 뛰면서 가격 인상분을 반영한 것이다.
세종시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연어 가격이 갑자기 올라 수수회에 연어를 넣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수입 왕게는 주로 러시아산으로
러시아가 지정한 수출 제한에 얽매이지 않고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밀가루 가격은 1년 전보다 13.6% 올랐다.
지난해 12월(8.8%)과 올해 1월(12.1%)보다도 많이 올랐다.
밀 가공식품인 면류 28.1%, 면류 10.3%, 밀가루 30.7%, 파스타면 13.2% 등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껑충 뛰었다.
밀 외에도 옥수수와 해바라기씨유가 주요국이다.
네덜란드 금융조합 라보뱅크에 따르면 러시아산 옥수수는
세계 수출량의 약 19%, 해바라기씨유는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해바라기씨 기름이 부족하다.
이 상황이 장기화가 되는것이 가장 문제인데 가격이 더 비싸질수도 있고
비싸지는게 오히려 나을수도 있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
정부가 농수산물을 아예 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러시아산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킹크랩 뿐만 아니라
수입산 꽃게도 100% 러시아산이다.
남획으로 인해 동해에서 건조되는 명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러시아산이 96.1%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