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 입국자의 자가 격리(7일)를 면제해 주면서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려는 예비부부가 늘고 있다.
항공사들은 당장 4∼5월 국제선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긴 코로나19 기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여행사들은
최근 전 직원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신혼여행객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 기획 등에 여념이 없다.
특히 하와이 노선 탑승률이 80%로라고 하는데요
하와이는 관광, 쇼핑, 휴양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신혼 여행지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정부가 지난달 11일 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 3주간 해당 노선 예약률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사들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달 말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인터파크투어 하와이 패키지 상품은 70분간의 생방송을 통해 약 5200건의 주문 건수를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이 여행사 교원KRT와 내놓은
스페인·이탈리아 패키지여행 방송도 한 시간 동안 2800여건의 주문이 몰리며 주문금액 150억원을 기록했다.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유모 대표(41)는
“최근 며칠새 100건이 넘는 문의 전화가 왔다”며 “
신혼여행은 평생 단 한번이라는 인식 때문에 그런지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불확실성이 많아 여행객들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있다.
일부 여행지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동안
호텔 및 관광지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안 해 인프라가 망가진 곳도 있기 때문이다.
또 갑자기 늘어난 수요로 현지 여행 상품이나 호텔 가격도 지나치게 높아진 경우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